[증권면톱] 외국인 '한국대표주' 집중 매입..삼성전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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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세계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굳히고 있거나 국내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한국대표주"를 주요 매입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도가 확대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전력 삼성전관 LG전자 대우중공업 포항제철 국민은행 에스원
SK텔레콤 삼성화재 등이 상위 10개종목에 랭크됐다.
이들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 컬러TV(LG전자) 등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거나 삼성화재 에스원 국민은행처럼 국내시장에서 압도적 셰어를
유지하고 있는 "주식회사 한국"의 대표주들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다른 국내
기업에 비해 안전도가 높은데다 세계 경쟁업체들에 비해 주가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말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세계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으나 2%대에 불과한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싯가총액에도 못미치고 있다.
삼성전관은 모니터에서 16%의 세계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싯가총액은 경쟁업체라 할 수있는 일본 도시바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한국전력은 국내 시장을 독점할 뿐 아니라 세계 전력생산의 1.7%를
차지하지만 싯가총액은 동경전력의 3분의 1 수준이다.
동원경제연구소 온기선 부장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볼때 이들 세계적인
초우량기업들의 주가는 경쟁기업들에 비해 너무 싸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의 매수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최인한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
독과점하고 있는 "한국대표주"를 주요 매입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도가 확대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전력 삼성전관 LG전자 대우중공업 포항제철 국민은행 에스원
SK텔레콤 삼성화재 등이 상위 10개종목에 랭크됐다.
이들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 컬러TV(LG전자) 등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거나 삼성화재 에스원 국민은행처럼 국내시장에서 압도적 셰어를
유지하고 있는 "주식회사 한국"의 대표주들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다른 국내
기업에 비해 안전도가 높은데다 세계 경쟁업체들에 비해 주가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말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세계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으나 2%대에 불과한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싯가총액에도 못미치고 있다.
삼성전관은 모니터에서 16%의 세계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싯가총액은 경쟁업체라 할 수있는 일본 도시바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한국전력은 국내 시장을 독점할 뿐 아니라 세계 전력생산의 1.7%를
차지하지만 싯가총액은 동경전력의 3분의 1 수준이다.
동원경제연구소 온기선 부장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볼때 이들 세계적인
초우량기업들의 주가는 경쟁기업들에 비해 너무 싸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의 매수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최인한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