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화학분야 해외생산법인에 원부자재수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올해 총 8억5천만달러의 화학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8일 이회사는 현재 가동중인 수단 타이어공장,베트남 타포린 공장 및
농약공장 등 해외현지법인에 관련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공급,화학제품의
수출을 전년보다 20%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년중 화학분야 협력업체를 1백80여개로 30%가량 확대하고
지역별 수출가능품목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주)대우 관계자는 최근들어 화학제품의 주력시장인 동남아시장이 금융
위기로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유럽 남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활동
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올해 유화제품의 수출을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4억5천만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종이 비료 세제원료 농약 등의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