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겨냥한 PC 신제품이 잇달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어린이 교육용게임기 "신코(Thinko)"와 초소형 휴대형
컴퓨터 "팜PC",어린이용 노트북컴퓨터인 " StudyPro " 등 틈새형 PC를
연이어 국내외 시장에 내놨다.

최근 PC시장의 극심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데스크톱및 노트북PC로
양분돼온 기존 제품과 차별화,유아 어린이등 한정된 수요층을 겨냥해
이들 제품을 개발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StudyPro"는 미국 교육용시장을 겨냥한 네트워크전용 노트북컴퓨터로
학교서버와 연결해 학습에 이용할수 있도록 네트워크기능을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 행정부 추천제품으로 소개돼 올해 20만대를 비롯 앞으로 1백만대
수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오는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신코"는 유아및 어린이 학습용게임기.
95년5월 선보여 35만개 넘게 판매된 "피코"의 후속모델이다.

10세미만의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판단력및 과학적
사고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다.

초소형.초경량 휴대형PC인 "팜PC"는 이동중에도 최소한의 정보검색을
하려는 보조PC 구매자를 겨냥해 개발했다.

소형컴퓨터 운영체계(OS)인 윈도CE2.0을 내장,인터넷 검색및 전자우편과
각종 재무관리등에 쓸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제품을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총 20만대이상 수출
키로 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하반기부터 판매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