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충북 청원,경북 김천등 4개 지역 복합화물
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 기지건설사업이 민.관합동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공사는 8일 지역별 물류기지역할을 하게 될 충북 청원,충남 연기,
경북 김천,전남 장성 등 4개지역에서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 건설
사업을 최초로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개발키로 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민간기업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민관합동개발을 위해 이미 사업참여의사를 표명한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과 함께 "민자유치 화물터미널 사업추진준비단"을 구성,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중부권에서는 충북 청원 일대 18만1천평에 4천35억원을 들여
복합화물터미널을,충남 연기 일대 20만2천평에는 1천1백29억원을 투자해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김천 일대 22만8천평에 6천49억원이 투입돼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 기지가 들어서게 된다.

또 호남권에는 전남 장성 일대 31만9천평에 6천3백44억원을 들여 복합화물
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기지는 권역별로 화물과 컨테이너를
집결, 1배송하는 중계기지역할을 하게 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