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기업 이익단체 노조 등 민간부문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쓰는
로비자금 규모는 한달에 1억달러(한화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이 기업등의 로비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자금은 모두 6억3천3백만달러였다.

이 자금은 주로 <>로비스트급여 <>사무실운영비 <>연구조사비 <>접대비및
선물비 등에 쓰였다.

이는 로비활동이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의회 행정부등만을 토대로 집계됐다.

로비자금 랭킹 1위는 의료보험관리와 의료보험 부정규제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학협회로 8백56만달러를 썼다.

이어 미국상업회의소(7백만달러) 필립모리스(5백90만달러) 제너럴모터스
(5백20만달러) 에디슨전기연구소(5백만달러) 화이자(4백60만달러) 순으로
로비자금을 많이 썼다.

<장규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