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채 총장은 "기술교육 개혁의 기수로 학교를 자리매김하겠다"며 첫
발걸음을 내딛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방침은.

"공대를 나와 기계를 못다룬다는 것은 육사를 졸업하고 총을 못쏘는
것과 다를바 없다.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국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졸업하면 곧바로 공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교육을 하겠다.

가능하면 중소기업에 진출하도록 하거나 창업을 유도해 전문중소기업가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

-개인적인 소감은.

"기술행정관으로 공직을 걸으면서 공업진흥청장을 역임했다.

마지막 봉사기회로 기술교육을 담당하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