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칩 전문업체인 화음소(대표 구재을)가 정부 지원을 받아 음악기능이
있는 완구제품 및 디지털카메라용 신호처리 IC(집적회로)의 개발에 나섰다.

이회사는 데이터압축에 필수적인 음원칩 분야의 기술력을 평가받아
최근 산업자원부 및 정보통신부로부터 국책과제 기관으로 선정돼 모두
5억원을 들여 두제품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교육.음성.음악기능의 복합 완구제품 프로젝트"는 산업자원부 공업
기반기술사업자금 3억원을 받아 개발하는 것으로 저가의 사운드 IC를
게임기인 다마고치에 장착,오디오기능을 추가할 목적에서 추진된다.

이 개발과제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회사는 또 정통부로부터 2억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PC용 원칩 디지털카메라 신호처리 IC"를 올해말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회사는 반도체기술에 바탕한 음원합성 기술을 관련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수 있게 됐다.

화음소는 구사장(공학박사)이 지난 94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음원칩
전문회사로 올해 오디오 전자악기용 음원칩등을 국내외에 공급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