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인수.합병 등 기업의 구조조정을 세정면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생산적인 중소기업과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등에 대해선 납기연장 등
필요한 지원조치를 해줄 방침이다.

이건춘 신임 국세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체제로 세수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나 국세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세수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성실신고 납부유도를 극대화하고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탈루
소득 등 숨은 세원을 적극 발굴해 과세하는 등 세수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부조리 소지가 있는 제도.절차 등을 과감히 폐지 또는 개선해 부조리
발생소지를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세행정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세목별조직을 기능별 조직으로
확대개편하고 세정전반의 전산화 자동화를 완성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