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국민신당 '손잡나' .. 정계개편 가능성 정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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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핵심부가 물밑에서 정계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간의 연합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앞둔 이른바 ''소정계개편론''의 진원지는 국민신당
김운환 의원.
김의원은 6.4지방선거를 대비해 부산 경남(PK)지역 연합공천문제를 여권과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신당 당내 일부세력도 연합공천의 불가피성을 전파하며 당내 분위기를
탐지하고 있는 상태다.
김의원은 "아직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 또는 검토된 바는 없다. 그러나
당차원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PK지역 기반이 취약한 때문인지 여권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
김의원의 전언이다.
이에대해 여권고위관계자는 "김의원의 단독 생각이 아닌 당론으로 결정해
오면 응할 수 있다는 정도였다"며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강도는 약하지만 연합공천움직임은 긍정하는 셈이다.
국민신당의 당론으로 확정된다면 다수야당을 옥죄는 소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정가의 관측이다.
실제로 국민신당의 한 당직자는 "당소속 8명의 의원중 수도권과 강원권
의원들이 친여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도 "조만간 연합공천건을 최고위원회의 공식
의제로 올려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있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간의 연합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앞둔 이른바 ''소정계개편론''의 진원지는 국민신당
김운환 의원.
김의원은 6.4지방선거를 대비해 부산 경남(PK)지역 연합공천문제를 여권과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신당 당내 일부세력도 연합공천의 불가피성을 전파하며 당내 분위기를
탐지하고 있는 상태다.
김의원은 "아직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 또는 검토된 바는 없다. 그러나
당차원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PK지역 기반이 취약한 때문인지 여권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
김의원의 전언이다.
이에대해 여권고위관계자는 "김의원의 단독 생각이 아닌 당론으로 결정해
오면 응할 수 있다는 정도였다"며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강도는 약하지만 연합공천움직임은 긍정하는 셈이다.
국민신당의 당론으로 확정된다면 다수야당을 옥죄는 소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정가의 관측이다.
실제로 국민신당의 한 당직자는 "당소속 8명의 의원중 수도권과 강원권
의원들이 친여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도 "조만간 연합공천건을 최고위원회의 공식
의제로 올려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