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세계경영지원단' 신설 .. 비서실 곧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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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이 "세계경영지원단"(가칭)을 설립한다.
9일 대우그룹 관계자는 "3월중 그룹 비서실을 사실상 해체하는 대신 21개
해외 지역본사를 총괄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그룹사업구조가 계열사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해외본사의 국내창구를
일원화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해외 지역본사도 자율경영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지만 본사 설립과정에서 각종 도움을 주기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MF사태이후 해외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세계경영의 탄력이 급격히
둔화된 대우가 효율적인 해외사업강화방안을 마련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경영기획단은 해외사업과 관련이 많은 (주)대우에 둘 가능성이 높으며
본부장은 국내외 사정에 정통하고 해외본사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해외본사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비서실에 세계경영기획팀
을 발족하고 지난해말 폴란드 베트남 등 21개국 해외본사사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본사설립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안이 서지 않아
해외본사설립이 늦어지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차원에서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계열사별로 추진되는 해외사업을 조정할 조직구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9일 대우그룹 관계자는 "3월중 그룹 비서실을 사실상 해체하는 대신 21개
해외 지역본사를 총괄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그룹사업구조가 계열사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해외본사의 국내창구를
일원화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해외 지역본사도 자율경영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지만 본사 설립과정에서 각종 도움을 주기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MF사태이후 해외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세계경영의 탄력이 급격히
둔화된 대우가 효율적인 해외사업강화방안을 마련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경영기획단은 해외사업과 관련이 많은 (주)대우에 둘 가능성이 높으며
본부장은 국내외 사정에 정통하고 해외본사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해외본사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비서실에 세계경영기획팀
을 발족하고 지난해말 폴란드 베트남 등 21개국 해외본사사장을 임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본사설립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안이 서지 않아
해외본사설립이 늦어지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차원에서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계열사별로 추진되는 해외사업을 조정할 조직구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