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동남아통화 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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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2차금융지원 연기로 인도네시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동남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더우기 인도네시아는 IMF조치에 강력 반발, 통화위원회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IMF지원없이도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동남아 금융
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1만2천3백루피아
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마감치(1만3백루피아)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지난
1월중순 1만4천루피아대를 돌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루피아화가 1만2천선을 넘기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IMF의 2차지원 연기에도 불구하고 수하르토 대통령이
개혁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루피아화의 폭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MF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갈등에 영향받아 다른 동남아 통화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지난주 달러당 3.93링기트에서 4.07링기트로
떨어졌고 싱가포르 달러화도 1.6370에서 1.6650으로 밀려났다.
태국 바트화는 달러당 45.70바트, 필리핀 페소화는 40.43페소로 각각
하락했다.
동남아 통화가치하락은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자카르타 증시의 주가지수는 지난주 폐장가보다 16.417포인트 내린 495.814
로 마감됐고 말레이시아 주가도 4.48포인트 빠진 685.88을 기록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의 환율도 동남아 시장의 영향을 받아 지난주
달러당 1백27.90엔에서 1백28.18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루피아화가치는 당분간 하향곡선을 그리겠지만 주변국통화들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IMF가 지난 6일 태국에 대해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중간평가를 내렸으며 말레이시아경제에 대해서도 통화약세를 가져올
특별한 사유는 없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동남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더우기 인도네시아는 IMF조치에 강력 반발, 통화위원회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IMF지원없이도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동남아 금융
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1만2천3백루피아
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마감치(1만3백루피아)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지난
1월중순 1만4천루피아대를 돌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루피아화가 1만2천선을 넘기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IMF의 2차지원 연기에도 불구하고 수하르토 대통령이
개혁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루피아화의 폭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MF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갈등에 영향받아 다른 동남아 통화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지난주 달러당 3.93링기트에서 4.07링기트로
떨어졌고 싱가포르 달러화도 1.6370에서 1.6650으로 밀려났다.
태국 바트화는 달러당 45.70바트, 필리핀 페소화는 40.43페소로 각각
하락했다.
동남아 통화가치하락은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자카르타 증시의 주가지수는 지난주 폐장가보다 16.417포인트 내린 495.814
로 마감됐고 말레이시아 주가도 4.48포인트 빠진 685.88을 기록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의 환율도 동남아 시장의 영향을 받아 지난주
달러당 1백27.90엔에서 1백28.18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루피아화가치는 당분간 하향곡선을 그리겠지만 주변국통화들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IMF가 지난 6일 태국에 대해 경제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중간평가를 내렸으며 말레이시아경제에 대해서도 통화약세를 가져올
특별한 사유는 없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