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벤처기업] (37) '인테그라정보통신'..기술력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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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개발, 1천8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창업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신예 벤처기업이 일궈낸 성적표다.
주인공은 디지털가전시대의 주역을 표방하며 지난해 11월 설립된
인테그라정보통신(대표 최이덕.40).
이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나 볼수있는 "폭발성장형" 벤처기업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인테그라는 최근 두바이등 중동지역 연합바이어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셋톱박스) 4만대(1천80만달러)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설회사가 어떻게 이런 일을 일궈냈을까.
맨파워(기술력) 상품예측능력 및 영업력의 결실이었다.
현대전자에서 셋톱박스를 연구해온 최사장은 창업당시 대우통신 등
대기업의 셋톱박스 전문가들을 영입,탄탄한 개발팀을 구성했다.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경북대전자공학과 출신의 석박사들이다.
대구지역 개인투자자모임인 "미래엔젤클럽"에서 3억원을 모험투자 했기에
창업과 인재확보가 가능했다.
급여수준을 동종업계보다 2배 높게 책정하고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를
채택할수 있었던 동기다.
이들은 우선 반년내 양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제한수신기능이 없는 무료채널
시장용 디지털 셋톱박스를 선정, 개발에 매달렸다.
동시에 영업 최적지인 중동 및 유럽시장을 두드린 결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같은 개가를 올린 것이다.
이제품은 5월중 양산돼 중동에 팔려나간다.
이뿐이 아니다.
전자통신연구소(ETRI)로부터 3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HD(고화질)TV용
디지털셋톱박스를 개발중이다.
기존 "메인레벨"에 비해 20배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레벨"의
셋톱박스로 다음달 세계 첫 선(샘플)을 보이게 된다.
또 유럽시장을 겨냥해 제한수신기능이 있는 유료채널의 "커먼 인터페이스"
디지털셋톱박스를 10월부터 양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4월중 10만세트(약 2천3백만달러)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최사장은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과 북미에서 채택하고 있는 VSB(디지털지상파)방식의
디지털TV 셋톱박스를 오는 12월 개발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해 회사측은 올해 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품을 거의 전량 수출해 올해 종업원 10명으로 2백10억원의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최사장은 "셋톱박스 분야에선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최강자가
될수있다"고 자신한다.
디지털가전시대가 도래하고 이미 세계시장 규모가 3백억달러를 넘고있어
이부문의 승리자는 PC시대의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대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셋톱박스가 전형적인 벤처 아이템이란 점을 인테그라의
성공요인으로 꼽고있다.
주문하는 고객마다 사양 기능 시스템이 달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설계를 신속히 해야 하는데 인테그라가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
또 대기업에 비해 보드 개발.생산 인력을 5분의1 수준으로 정예화해
생산원가를 낮출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디지털위성방송 디지털TV HDTV등에 통용되는 셋톱박스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인테그라.
오는 2000년대 초면 이같은 꿈을 현실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작은
거인"들은 자신하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창업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신예 벤처기업이 일궈낸 성적표다.
주인공은 디지털가전시대의 주역을 표방하며 지난해 11월 설립된
인테그라정보통신(대표 최이덕.40).
이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나 볼수있는 "폭발성장형" 벤처기업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인테그라는 최근 두바이등 중동지역 연합바이어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셋톱박스) 4만대(1천80만달러)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설회사가 어떻게 이런 일을 일궈냈을까.
맨파워(기술력) 상품예측능력 및 영업력의 결실이었다.
현대전자에서 셋톱박스를 연구해온 최사장은 창업당시 대우통신 등
대기업의 셋톱박스 전문가들을 영입,탄탄한 개발팀을 구성했다.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경북대전자공학과 출신의 석박사들이다.
대구지역 개인투자자모임인 "미래엔젤클럽"에서 3억원을 모험투자 했기에
창업과 인재확보가 가능했다.
급여수준을 동종업계보다 2배 높게 책정하고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를
채택할수 있었던 동기다.
이들은 우선 반년내 양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제한수신기능이 없는 무료채널
시장용 디지털 셋톱박스를 선정, 개발에 매달렸다.
동시에 영업 최적지인 중동 및 유럽시장을 두드린 결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같은 개가를 올린 것이다.
이제품은 5월중 양산돼 중동에 팔려나간다.
이뿐이 아니다.
전자통신연구소(ETRI)로부터 3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HD(고화질)TV용
디지털셋톱박스를 개발중이다.
기존 "메인레벨"에 비해 20배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레벨"의
셋톱박스로 다음달 세계 첫 선(샘플)을 보이게 된다.
또 유럽시장을 겨냥해 제한수신기능이 있는 유료채널의 "커먼 인터페이스"
디지털셋톱박스를 10월부터 양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4월중 10만세트(약 2천3백만달러)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최사장은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과 북미에서 채택하고 있는 VSB(디지털지상파)방식의
디지털TV 셋톱박스를 오는 12월 개발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해 회사측은 올해 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품을 거의 전량 수출해 올해 종업원 10명으로 2백10억원의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최사장은 "셋톱박스 분야에선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최강자가
될수있다"고 자신한다.
디지털가전시대가 도래하고 이미 세계시장 규모가 3백억달러를 넘고있어
이부문의 승리자는 PC시대의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대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셋톱박스가 전형적인 벤처 아이템이란 점을 인테그라의
성공요인으로 꼽고있다.
주문하는 고객마다 사양 기능 시스템이 달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설계를 신속히 해야 하는데 인테그라가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
또 대기업에 비해 보드 개발.생산 인력을 5분의1 수준으로 정예화해
생산원가를 낮출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디지털위성방송 디지털TV HDTV등에 통용되는 셋톱박스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인테그라.
오는 2000년대 초면 이같은 꿈을 현실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작은
거인"들은 자신하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