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할 것으로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가 9일 전망했다.
OAPEC는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석유수요가 올 1.4분기 하루
7천6백만배럴에서 2.4분기에는 7천3백90만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4분기중 국제 석유공급도 비슷하게 감소해 하루 7천3백90만배럴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3.4분기에는 석유수요가 1백20만배럴 증가해 4.4분기에는
하루 7천7백8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4년만에 최저인 배럴당 14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석유업계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이상기후와 산유국들의 과잉생산,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가 국제 유가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올해부터 산유쿼터를 10% 늘려
하루최고 2천7백50만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결정해 유가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