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라는 불황기속에서도 건강보험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월 3만원대의 보험료가 가정경제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닌데다,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가기 위해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에서 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여성시대건강보험의 경우,
2~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12대 질환을 치료
과정별로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직장여성과 40대 전후의 여성들로부터
가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보험선진국인 서구의 경우, 민간보험이 발달되어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이
우리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

물론 우리의 경우도 의료보험제도가 발달되어 있어 상황은 다르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의료보험 보조의 한계,최근들어 급격히 높아진 의료수가를 생각
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때 간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하나쯤은
가입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