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투자자들의 전자공시조회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2개월동안 국내외 투자자들의
하루평균 전자공시이용실적(1만9천7백96회)은 지난해에 비해 49% 늘어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부도가 잇따르고 있어 상장사공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M&A(기업인수합병)에 대한 관심
고조로 지분이동을 파악하려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투자판단자료로서
상장기업의 수시공시내용과 재무자료 등 전자공시정보에 대한 이용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8월부터 PC통신(유니텔 코스텔)과 인터넷
(www.kse.or.kr)을 통해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 수시공시 지분공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