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때 매매거래 정지기간이 현행 2주에서 3일간으로 단축된다.

주권분할에 따른 매매공백기간이 대폭 단축돼 액면분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9일 증권거래소는 다음달 13일 팬택과 서흥캅셀의 액면분할 주권의
변경상장과 시기를 맞춰 예탁자 계좌관리 방법을 개선, 매매거래
정지기간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팬택과 서흥캅셀은 4월10일 구주권제출이 만료되며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매거래정지기간을 거쳐 월요일인 13일부터 변경상장된
신주권이 거래된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조치로 상장법인들의 액면분할이 활발해지고
증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액면분할을 추진중인 상장법인은 팬택 서흥캅셀 한국타이어
선도전기 콤텍시스템 혜인 다우기술 에스제이엠 삼영전자 공화 등
10개사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