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대형사 올해 아파트 공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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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됐던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아 쌍용등 대형건설업체들은 중소건설업체들로
부터 지주공동사업 등을 의뢰받는 외주사업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소업체로서는 대형건설업체 브랜드로 사업을 벌여
분양율을 높여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형 건설업체들은 택지확보를
위한 자금부담을 줄이는 등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IMF의 요구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가 급감하자 대형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높인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금난과 주택수요 위축 등으로 아파트 공급물량을 축소하려던
대형 건설업체마다 공곱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당초 올해 주택공급을 지난해 1만6천가구보다 크게 줄어든
1만1천여가구만 공급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최근 1만4천여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Y건설 N종합건설 등 남양주 덕소와 김포풍무리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중소건설업체들이 공동사업을 의뢰해오는 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도 당초 2만3천가구 공급하려던 올해 주택사업계획을 총
분양규모 2만8천4백51가구로 크게 늘려 잡았다.
용인수지 4백50여가구를 비롯 수원 부산 경기도 광주시 등지에서
지주공동 등 도급사업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동아건설도 올해 의정부 신곡 등 전국 25곳에서 1만8천여가구를
분양키로 한 계획을 최근 2만5천1백28가구로 손질했다.
이는 지난해 1만9천2백가구보다도 공급규모가 6천여가구 늘어난 것으로
성수동 에이원부지 등 지주공동사업이 예상보다 4천가구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LG건설역시 당초 3천7백여가구만 공급하려던 방침을 8천3백48가구
공급계획으로 수정했다.
남양주 오남리에 8백70여가구 신축규모의 택지를 갖고 있는 B건설 등
중소업체와 전자회사 등의 공동사업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쌍용건설은 올해 1만2천8백18가구(남광토건분 포함)를 공급키로해
당초 공급계획 8천5백가구보다 4천3백가구 가량 더 분양할 방침이다.
쌍용의 주택사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SOC사업 및 해외공사
수주위축에 대비, 도급사업물량을 늘리는 등 주택사업 비중을 높인데 따른
것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도 외주사업 의뢰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하반기께 가면 공급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
주택건설업체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아 쌍용등 대형건설업체들은 중소건설업체들로
부터 지주공동사업 등을 의뢰받는 외주사업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소업체로서는 대형건설업체 브랜드로 사업을 벌여
분양율을 높여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형 건설업체들은 택지확보를
위한 자금부담을 줄이는 등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IMF의 요구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가 급감하자 대형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높인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금난과 주택수요 위축 등으로 아파트 공급물량을 축소하려던
대형 건설업체마다 공곱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당초 올해 주택공급을 지난해 1만6천가구보다 크게 줄어든
1만1천여가구만 공급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최근 1만4천여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Y건설 N종합건설 등 남양주 덕소와 김포풍무리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중소건설업체들이 공동사업을 의뢰해오는 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도 당초 2만3천가구 공급하려던 올해 주택사업계획을 총
분양규모 2만8천4백51가구로 크게 늘려 잡았다.
용인수지 4백50여가구를 비롯 수원 부산 경기도 광주시 등지에서
지주공동 등 도급사업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동아건설도 올해 의정부 신곡 등 전국 25곳에서 1만8천여가구를
분양키로 한 계획을 최근 2만5천1백28가구로 손질했다.
이는 지난해 1만9천2백가구보다도 공급규모가 6천여가구 늘어난 것으로
성수동 에이원부지 등 지주공동사업이 예상보다 4천가구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LG건설역시 당초 3천7백여가구만 공급하려던 방침을 8천3백48가구
공급계획으로 수정했다.
남양주 오남리에 8백70여가구 신축규모의 택지를 갖고 있는 B건설 등
중소업체와 전자회사 등의 공동사업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쌍용건설은 올해 1만2천8백18가구(남광토건분 포함)를 공급키로해
당초 공급계획 8천5백가구보다 4천3백가구 가량 더 분양할 방침이다.
쌍용의 주택사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SOC사업 및 해외공사
수주위축에 대비, 도급사업물량을 늘리는 등 주택사업 비중을 높인데 따른
것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도 외주사업 의뢰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하반기께 가면 공급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