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IMF체제에 따른 매출부진을 매장 확대와 점포별 영업특
화전략으로 헤쳐나가기로 했다.

갤러리아는 10일 영업전략회의를 갖고 천안점등의 매장을 늘리고 점포별
로 상권에 맞는 영업전략을 펴 올해 당초 목표액보다 7백억원 늘어난 5천
9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최근 자본금을 5백66억원으로 늘리면서 확보한 증자분 2백12억
원의 자금중 일부를 투입,천안점의 증.개축을 4월중순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잠실점의 식품매장을 2백평 늘려 1천1백평으로 확충하고
1층에 5백평규모의 아웃렛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상권에 맞는 영업을 벌이기로 하고 압구정점 생활관의 목표고객을 20
대에서 미시족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화장실을 탈의까지 할 수 있도록 고급
화시키는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점은 가전과 가구등 생활문화용품을 집중 판매키로 하고 천안점은 식
품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산지에서 직송한 생식품을 할인점수준으로 판매하
고 2곳의 고객휴게실을 신설하는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잠실점은 식품점의 4천여품목중 1천품목씩을 평균 20~30%씩 할인판매하는
저가전략을 펼치고 신설되는 아웃렛을 통해 중저가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