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신증권이 매출액 대비 수출액비중이 높은 상위 30개사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종목 주가는 9일 현재 연초보다 평균 93.47% 상승했다.

이는 연초대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1.71%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같이 수출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상승에
힘입어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양통상(2백43.94%) <>코리아데이타(2백12.50%) <>상림
(2백2.27%) 등은 상승률이 2백%를 웃돌았다.

또 <>신진피혁(1백94.74%) <>전기초자(1백92.50%) <>진웅(1백60.87%)
<>영원무역(1백28.40%) <>동국무역(1백27.27%) <>세양산업(1백23.51)
<>대덕전자(1백18.81) <>메디슨(1백4.31) 등도 주가가 1백% 이상 올라
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