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인 아팔루사가 효성티앤씨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10% 가까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팔루사는 지난 2월6일부터 20일동안 효성티앤씨 주식
8만6천2백80주(1.05%)를 추가 매입, 9.8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효성티앤씨의 외국인 지분율은 아팔루사를 포함해 9일 현재 31.3%로
높아졌다.

아팔루사는 대우통신과 한국타이어 SKC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등
IMF이후 활발하게 한국 주식을 매집하는 헤지펀드중의 하나이다

현재 아팔루사는 대우통신에 대해선 9.03%, 한국타이어 9.83%, SKC엔
9.6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아팔루사가 전체 운용자산의 40% 정도를 한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