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있는 모든 전자제품을 하나의 무선통신망으로 연결,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표준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국제표준규격을
만들기 위해 세계16개 기업이 결성한 "공동작업반(Home Radio Frequency
Working Group)"에 정식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작업반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와 인텔 컴팩 IBM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러 필립스 등이 참여했다.

이 작업반에선 컴퓨터 무선전화 가전제품들간에 무선통신을 하고 서로
연동시켜 작동할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통신규약(SWAP)을 개발하게 된다.

이 프로토콜은 집안에서 무선으로 음성이나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주요규격은 연내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는 SWAP 규격을 채택한 첫제품을 내년1.4분기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이 통신규약이 개발되면 가정용 무선전화 휴대폰 디지털TV
위성수신기 케이블TV등 다양한 가정용 전자.통신제품을 서로 연동시켜
자동제어할수 있는 가정자동화를 조기에 실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