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떠나라 낯선 곳으로'..이만수 <교보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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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발명하고 특허만 1천종 이상을 발명왕 에디슨이나 산업혁명의
결정적 계기가 된 증기기관 발명자 제임스 와트, 전자유도현상을 발견하여
전화시대를 크게 앞당긴 마이클 페러디의 공통점은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지
못한 저학력의 소유자들이라는 사실이다.
전화기 발명자로 유명한 알렉산더 그라함 벨은 농아학교 교사였으며
안전면도기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 질레트사의 초대사장은 병마개행상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한결같이 꾸준한 탐구심과 뛰어난 관찰력으로 모자라는
학력과 전문지식을 스스로 터득하며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도 이런 인물은 적지 않다.
약관 20세에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직원 3명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뛰어난 창의력과 미래를 읽는 정확한 눈으로 창업
20여년만에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독점하며 벤처기업가의 우상이 되었다.
수억년전의 공룡시대를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즐거움
을 제공한 "주라기공원"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첨단 촬영기법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국내에 상륙하자 마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도 하기전에
수십만장이 예매된 제임스 카메론감독의 "타이타닉"은 현재의 추세라면
관람객이 3백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IMF시대는 우리에게 그렇게 훌륭한 인물들이 했던 것처럼 새로운 사고와
강인한 정신으로 무장하고 창조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낯선 곳으로
떠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광화문 교보빌딩 정문현관에 나붙은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라는 메시지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
결정적 계기가 된 증기기관 발명자 제임스 와트, 전자유도현상을 발견하여
전화시대를 크게 앞당긴 마이클 페러디의 공통점은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지
못한 저학력의 소유자들이라는 사실이다.
전화기 발명자로 유명한 알렉산더 그라함 벨은 농아학교 교사였으며
안전면도기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 질레트사의 초대사장은 병마개행상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한결같이 꾸준한 탐구심과 뛰어난 관찰력으로 모자라는
학력과 전문지식을 스스로 터득하며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도 이런 인물은 적지 않다.
약관 20세에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직원 3명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뛰어난 창의력과 미래를 읽는 정확한 눈으로 창업
20여년만에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독점하며 벤처기업가의 우상이 되었다.
수억년전의 공룡시대를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즐거움
을 제공한 "주라기공원"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첨단 촬영기법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국내에 상륙하자 마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도 하기전에
수십만장이 예매된 제임스 카메론감독의 "타이타닉"은 현재의 추세라면
관람객이 3백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IMF시대는 우리에게 그렇게 훌륭한 인물들이 했던 것처럼 새로운 사고와
강인한 정신으로 무장하고 창조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낯선 곳으로
떠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광화문 교보빌딩 정문현관에 나붙은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라는 메시지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