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60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묘소에서 김의재 보훈처장 이강훈 전광복회장 김재순 전국회의장
흥사단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산기념사업회(회장 강영훈)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추모식은 윤경노
도산사상연구회 부회장의 약전봉독 김종림 흥사단 이사장의 추모사 낭독,
추모가 합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훈 처장은 추모사를 통해 "올해 건국 50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
할 수 있는 경제위기를 맞아 "밥을 먹어도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독립을
위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우리 모두가 가슴에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