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중 11개 손보사가 거둔 자동차보험료는
4천77억원(잠정치)으로 작년 동기의 4천3백46억원에 비해 6.2% 감소했다.
손보사 주력분야인 자동차보험시장은 작년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7%
(누계기준) 성장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이후인 11월에는 6.3%, 12월
5.5% 증가한데 이어 올 1월에는 3.8% 늘어난데 그쳤다.
회사별로는 제일화재가 2월말현재 전년동기 대비 11.9%나 감소했고 대한
(8.7%) 해동(4.4%) 동양(4.0%) 국제(4.0%) 동부화재(1.7%)도 줄었다.
반면 삼성화재가 14.9% 증가한 것을 비롯해 LG(9.6%) 신동아(5.8%) 쌍용
(2.0%) 현대(0.1%) 등 5개사는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IMF한파로 자동차대수가 줄어든데다 <>경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차량보험 기피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격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