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장관실도 거품빼기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10일 58평규모의 장관실크기를 17.5평으로 줄이기로했다.

기존 크기의 3분1 이하수준이다.

아파트분양기준상 무주택 서민들만이 청약할 수있는 아파트크기는
전용면적 18평이하.

노동부 장관실이 58평형 중대형 아파트에서 서민형 아파트규모로 이사가는
셈.

그동안 노동부장관실은 23평짜리 집무실, 17.5평짜리 접견실과 같은크기의
회의실로 돼있었다.

이번 축소결정으로 집무실은 17.5평으로 줄어들고 접견실과 회의실은
합쳐져 직원전용 회의실로 이용된다.

노동부는 사무실공간부족으로 마땅한 회의실이 없어 실장이나 국장이
외부회의에 참석하거나 출장을 가면 그 국실장방을 임시회의실로 이용해왔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