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단국대 부도사태를 계기로 사립대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10일부터 전국 사립대의 재정상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등록금납부 및 휴학생현황, 부채액수 등을
파악한뒤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상태가 극히 열악, 부도우려가 있는 일부 대학에 대해서는
부채경감 및 재정확충방안을 포함한 자구책을 마련토록 하고 조세감면과
예산지원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