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이들 시장이
투기적 성향을 띠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올들어 1월과 2월의 경우 각각 50.4%와 45.4%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햇동안의 평균 36.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셈이다.

옵션시장에서의 개인 거래비중은 70%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감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의 선물및 옵션시장 참여가 부진해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 중심의 비정상적인 시장형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선물시장에서 기관인 증권회사가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올들어 39~45%
정도로 지난해 평균 56%보다 낮아진 실정이다.

투자신탁회사들은 2월거래분 기준으로 전체의 3.6%에 불과해 미미하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