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출현에 국내 전력기기 3사와 고사양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만드는 ㈜두산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딥시크의 파장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회사뿐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3사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날 이들 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1% 고꾸라졌고, ㈜두산도 15% 급락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저전력 반도체를 기반으로 만든 AI 모델이 확산하면 전력 수요가 줄어들고 고사양 AI 반도체 수요도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전력기기 3사는 ‘AI 빅뱅’으로 미국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현재 증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미 5년 치 수요를 수주했는데, 딥시크 쇼크로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의 60%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력기기 3사는 AI 수요와 별개로 미국 시장에서 교체해야 하는 25년 이
금호타이어가 성과급 때문에 임직원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일반 직원에게 선(先)지급한 2023년분 성과급을 최근 임원들에게 뒤늦게 준 것이 발단이 됐다. 직원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별도 성과급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50여 명에게 총 2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를 노동조합과 직원들이 문제 삼았다. 노조는 사측에 직원들에게도 명절 전 성과급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과 박탈감이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께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2023년 치 성과급을 임원들에게는 뒤늦게 준 것이며 직원들을 배제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가 성과급을 놓고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19년을 제외하고 매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 전기차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3분기 
중소벤처기업부가 최대 3년 간 연구개발(R&D) 인력 인건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인력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의 채용과 파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채용 지원은 중소기업이 학·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시 정부가 연봉의 50%(최대 5000만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우수한 외국인 연구인력 채용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이 정부가 운영하는 'K-Work(케이-워크)플랫폼'을 통해 구직 중인 외국인 연구인력과 고용계약을 체결하면, 중기부에서 비자 추천을 통해 전문인력(E-7-1)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파견 지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전문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정부는 파견인력 연봉의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형태다. 양성지원은 권역별로 선정된 연구인력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과 연구인력을 매칭하고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후 채용이 확정되면 R&D 과제비(최대 1200만원)를 6개월 이내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신규 지원 규모는 채용 지원은 신진 연구인력 240명, 고경력 연구인력 90명 등 총 330명이다. 파견 지원은 약 30개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양성 지원은 총 400명 양성, 160명의 채용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이라는 R&D 정책방향에 맞춰 '초격차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등에 선정된 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지역 중소기업에게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