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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구의 골프컨트롤] (209) 일부러 거리를 줄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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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의 아마추어골퍼들은 언제나 "최대한도의 거리"를 추구한다.

    반면 프로들이나 클럽챔피언급 로핸디캡골퍼들은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고 줄이고"한다.

    그들의 거리조절은 바로 골프를 컨트롤하기 위함이다.

    그 컨트롤의 기준선은 대개 "세컨드샷 클럽"이다.

    "7번아이언에서 피칭웨지까지의 쇼트아이언샷은 다 그게 그겁니다.

    파4홀 세컨드샷 클럽으로 쇼트아이언만 걸린다면 어떤 클럽을 잡건 큰
    불상사는 없는거죠.

    그러나 5번아이언으로 샷을 해야 한다면 자신감이 훨씬 떨어 집니다.

    프로들이라 하더라도 미들아이언과 쇼트아이언은 샷의 성공확률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거죠.

    따라서 쇼트아이언이 세컨드샷클럽이 되게끔만 드라이버샷 거리를 내면
    됩니다"

    한 프로골퍼의 이같은 얘기는 바로 "골프 치는 법"을 설명한다.

    드라이버샷을 언제나 있는 힘껏 치면 그만큼 미스샷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9번아이언으로 치나 7번아이언으로 치나 똑같다는 생각으로" 실제
    거리를 줄여서 치면 스윙에도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다.

    9번아이언을 잡으려 "악을 쓰며" 스윙하며 미스샷을 내는 것보다는
    "7번도 좋다"며 굿샷을 날리는 게 훨씬 현명한 골프라는 것.

    물론 홀의 거리와 구조를 파악, 세컨드샷 클럽으로 미들아이언이나
    롱아이언이 걸릴것 같으면 거리를 내야한다.

    그러나 아무리 거리를 내도 도저히 쇼트아이언이 안 걸리는 거리라면 역시
    힘줄 필요가 없다.

    이밖에 60-90야드의 애매한 거리가 남을 가능성이 있어도 차라리 슬슬치며
    "풀스윙 거리"를 남기는게 좋다.

    드라이버샷의 거리조절은 그 생각으로도 당신 골프를 한층 성숙 시킬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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