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회사들이 캠퍼스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PC통신(하이텔) 데이콤(천리안) 나우콤(나우누리) 삼성SDS(유니텔)등
PC통신회사는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가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선택요금제
사이버미팅 동호회지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IMF한파로 PC통신해지자가 늘고있는 반면 신규가입자 증가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최대 수요층인 대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이텔은 3월 한달간 "하이텔 캠퍼스 축제"를 펼치고 있다.

이 기간중 대학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가입비 1만원을 면제해주고
사이버 캠퍼스미팅을 주선하는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또 11일부터 4월말까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등 서울시내 6개대학과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강남역 타워레코드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순회하며 꽃씨 나눠주기, 즉석 화면보호기 만들어주기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나우누리는 4월중순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택요금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 회사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명지대등 56개 대학과 계약을 맺고
이들 학교 재학생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는 월 9천원정액
<>인터넷 요금은 지불하되 PC통신기본료를 할인해주는 7천원정액서비스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유니텔은 한양대 이화여대등 30여개대학 동호회의 신입생 가입행사와
연계,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대학생가입자 유치를 위해 <>대학동호회와 연계한 순회이벤트 개최
<>대학행사 협찬금지원 <>대학별 계약을 통한 할인혜택등의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천리안은 3월부터 4월중순까지 서울대 숙명여대 건국대등 전국
5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회홍보활동에 나섰다.

<양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