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은 9일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문의사항을 해결해
주는 전화응답 서비스를 시작했다.

"앤서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제품의 메이커에 관계없이
고객들이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전화로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의 기본 이용료는 월 5.95달러며 전화요금은 인텔이 부담하게 된다.

이와함께 인텔은 인터넷에도 사이트를 개설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곧바로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데이터 백업 및 바이러스 점검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설문조사결과 컴퓨터 사용자들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사용설명이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텔의 제임스 존슨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나아가 PC수요를 한층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