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애플컴퓨터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와 CD(컴팩트 디스크) 재생기로 이용할 수 있는 저가의 멀티미디어
수상기를 곧 시판할 것이라고 온라인 매거진인 ''CNET''가 10일 보도했다.

"컬럼버스"로 이름지어진 이 수상기는 일부 웹 사이트에 우선적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컴퓨터와 가전기기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다고
CNET는 전했다.

컴럼버스는 특히 애플사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 7월 임시
회장으로 복귀한 뒤 내놓은 첫작품이다.

애플사는 한때 IBM과 세계 PC업계의 양축을 이루며 컴퓨터 시장을 석권
했었으나 최근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