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로 파격적인 조건으로 자금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인천소재 캐주얼의류업체인 동일레나운(대표 박정식)은 일본 레나운으로
부터 4억엔(약 50억원)을 조달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건은 연리 2.5% 1년거치 2년분할상환으로 이달 20일 2억4천만엔, 내달
1일 1억6천만엔이 각각 들어온다.
동일방직과 레나운의 합작사인 동일레나운은 골프웨어 등을 만드는 연간
매출 1천억원규모의 업체다.
이번 자금도입은 레나운이 동일레나운의 일본인 전무로부터 한국의 어려운
금융환경을 듣고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다.
동일레나운은 고금리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이 자금을 쓸 예정인데 금리가
낮아 3년동안 금융비용절감액이 25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