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속을 시원하게 들여다 볼순 없을까''

굿나잇(대표 이규승)이 지퍼시스템을 채택한 매트리스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커버에 지퍼를 달아 고객이 원하면 언제라도 열어볼수 있도록 한 것.

내부를 숨김없이 공개키로 한 것은 시판되고 있는 침대의 매트리스가
밀봉돼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

원가를 줄이기 위해 헝겊쪼가리등 싸구려자재를 쓰거나 스프링에 녹이
슬어도 확인할수 없다는게 고객의 불만이었다.

굿나잇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기존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낸 셈이다.

이 회사의 매트리스는 말레이시아산 천연고무를 소재로한 라텍스제품.

라텍스는 쿠션과 복원력이 우수, 벤츠등 고급 차량의 시트로 채택되고
있으며 척추보호기능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특히 매트리스를 향균방취가공, 세균과 곰팡이 걱정으로부터 해방시켰으며
커버의 물빨래도 가능하다.

굿나잇 관계자는 세이부백화점에 샘플을 보내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1백만달러이상을 수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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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