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다음달 1일 은행감독원 분리에 대비,집행부와 은감
원 인원을 각각 확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한은집행부에서 은감원으로 45명,은감원에서
집행부로 24명이 이동해 은감원 인원이 21명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치에 따라 집행부는 2천8백29명,은감원이 6백5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인사에는 국장급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은과 금융감독위는 은감원에 대해 조직개편및 후속인사방안을 협의
해 빠르면 오는 20일께 조직및 인원을 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관계자는 "4월1일 이전까지는 법적으로 한은총재에게 은감원 조직
및 인사에 관한 권한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조직을 거느릴 금융감독위원
장 의견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