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포드, 기아와 협력 확대 .. "삼성과 제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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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가 스포티지 세피아 등에 이어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소형승용차(B-III카)도 포드 브랜드를 붙여 판매키로하는등 기아와의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회사간 협력확대는 포드-삼성간 포괄적 제휴와 동시에 추진되는
것이어서 장차 국내 자동차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에 포드 브랜드를 붙여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아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승용차 B-III를 포드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양사는 또 대만 포드리오호사에서 하고있는 포드 브랜드의 아스파이어
현지조립(KD)사업을 연장키로 했다.
이 사업은 연간 3만대 규모로 내년말 종료되도록 돼 있었다.
호주지역에 대한 아스파이어 OEM수출 기간을 연장하고 물량도
1만5천대에서 2만1천5백대로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5천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삼성간 제휴와 관련, 기아는 포드의 한국담당 폴 드렌코 이사가
"부산공장에서 포드 자동차를 생산키로 했다는 내용의 삼성발표는 삼성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보도자료"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박제혁사장 앞으로
보내 왔다고 밝혔다.
드렌코이사는 이 서한에서 "이미 밝힌대로 포드는 삼성과 별도의 건을
검토중에 있다"며 "그러나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자동차는 11일 부산공장에서 포드차를 생산하는등 포드와의 전략제휴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고 발표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
소형승용차(B-III카)도 포드 브랜드를 붙여 판매키로하는등 기아와의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회사간 협력확대는 포드-삼성간 포괄적 제휴와 동시에 추진되는
것이어서 장차 국내 자동차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에 포드 브랜드를 붙여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아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승용차 B-III를 포드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양사는 또 대만 포드리오호사에서 하고있는 포드 브랜드의 아스파이어
현지조립(KD)사업을 연장키로 했다.
이 사업은 연간 3만대 규모로 내년말 종료되도록 돼 있었다.
호주지역에 대한 아스파이어 OEM수출 기간을 연장하고 물량도
1만5천대에서 2만1천5백대로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5천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삼성간 제휴와 관련, 기아는 포드의 한국담당 폴 드렌코 이사가
"부산공장에서 포드 자동차를 생산키로 했다는 내용의 삼성발표는 삼성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보도자료"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박제혁사장 앞으로
보내 왔다고 밝혔다.
드렌코이사는 이 서한에서 "이미 밝힌대로 포드는 삼성과 별도의 건을
검토중에 있다"며 "그러나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자동차는 11일 부산공장에서 포드차를 생산하는등 포드와의 전략제휴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고 발표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