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전경련 차기회장 내정' .. 외부행사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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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왜 현회장의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는데 차기회장을
내정했을까.
전경련측은 "미리 내정해 전경련 운영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칫 임기만료에 임박해 선출하다간 상황에 따라 못뽑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선례도 있다.
지난 96년 경총의 회장선출에서였다.
경총은 그해 2월 총회에서 이헌조 당시 LG인화원원장을 회장으로 궐석
추대했었다.
그러나 본인의 고사로 선임은 "없었던 일"이 됐다.
이동찬 전회장이 1년간 회장을 대행하는 촌극을 빚었다.
일본 경단련은 이 때문에 6개월전에는 차기회장을 지명하는 것을
관례화해놓고 있다.
김우중회장이 차기회장으로 내정됐지만 전경련 운영상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회장이 "재계 총리"로서 큰 결정을 했을 뿐 결재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기회장이 직접 챙겨야 할 일도 없다.
전경련회관에 "차기회장실"도 마련되지 않는다.
지금도 2층에 회장실이 있긴 하지만 집무실이 아니라 접견실이다.
좌석배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회장단 회의실은 원탁이어서 상석이 따로 없다.
다만 외부적인 공식행사의 경우는 김회장이 차기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일이 잦아질 것이 분명하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
내정했을까.
전경련측은 "미리 내정해 전경련 운영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칫 임기만료에 임박해 선출하다간 상황에 따라 못뽑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선례도 있다.
지난 96년 경총의 회장선출에서였다.
경총은 그해 2월 총회에서 이헌조 당시 LG인화원원장을 회장으로 궐석
추대했었다.
그러나 본인의 고사로 선임은 "없었던 일"이 됐다.
이동찬 전회장이 1년간 회장을 대행하는 촌극을 빚었다.
일본 경단련은 이 때문에 6개월전에는 차기회장을 지명하는 것을
관례화해놓고 있다.
김우중회장이 차기회장으로 내정됐지만 전경련 운영상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회장이 "재계 총리"로서 큰 결정을 했을 뿐 결재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기회장이 직접 챙겨야 할 일도 없다.
전경련회관에 "차기회장실"도 마련되지 않는다.
지금도 2층에 회장실이 있긴 하지만 집무실이 아니라 접견실이다.
좌석배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회장단 회의실은 원탁이어서 상석이 따로 없다.
다만 외부적인 공식행사의 경우는 김회장이 차기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일이 잦아질 것이 분명하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