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장객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급감했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92개
회원제골프장(휴장중인 1곳 제외)의 총내장객 수는 27만3천7백8명에 그쳤다.

이는 97년 2월의 35만7천3백92명에 비해 무려 23.4%(8만3천6백84명)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만8천여명이 줄어든 것을 포함, 올해 1~2월 내장객
수는 50만4백6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1만2천4백26명보다 19%
(11만6천6백12명)가 감소했다.

이같은 내장객 감소는 IMF한파의 영향이 여전함을 입증하는 셈이다.

2월중 내장객이 가장 많은 곳은 통도(8천2백64명), 울산(7천3백96명),
오라(7천1백46명), 가야(6천9백13명), 태광(6천5백73명)CC 등 27홀규모
이상의 골프장들이었다.

18홀 규모로는 인천국제CC가 5천6백78명으로 가장 많았다.

협회측은 김종필 총리서리가 지난 11일 공무원들에 대해 "제한적 골프
해금"을 선언한 만큼 3월부터 감소추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