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리스사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다.

은감원 관계자는 12일 전국 25개 리스사에 대해 이날중으로 외채 및 외화
자산현황, 차입원리금 상환계획, 98년 자금수급계획 등을 내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스사에 대해서는 옛 재정경제원이 맡아 왔으나
금융감독위원회가 발족하는 오는 4월1일부터는 금감위로 검사권이 넘어오게
돼있어 이에 대비해 리스사현황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헌재 금감위원장은 "리스회사의 모회사인 은행들이 관련임원을
리스사에 보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리스사부실에 대해 부실대출을 관리
하듯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