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전/환경 국제기준 제정 .. 미국 등 25개국 원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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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다른 자동차의 각종 규격을 통일하자는 "자동차 안전 및 환경
통일기준" 제정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세계 25개국 대표들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에 제안한 통일기준제정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사실상 통과된 방안은 각국이 사용하고 있는 기준을 비교심사해
복수안을 채택한 뒤 이를 5년내에 단일화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세계 각국이 통일기준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것은 원가를 절감하면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안전규격은 1천5백가지가 넘는다.
헤드라이트의 빛이 어느 방향으로 모아져야 하는지, 충돌했을 때 유리가
어떻게 깨져나가야 하는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기준이 나라마다 서로
다르다.
따라서 유럽기준에 맞추면 미국에 판매하기 어렵고, 미국기준에 맞추면
아시아시장에 팔기가 힘들다.
실제 미국 포드사는 미니밴인 윈드스타의 유럽판매를 포기했다.
유럽에 수출하려면 유럽기준에 맞게 1천곳 이상을 손봐야 하고 이 비용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미 크라이슬러사 관계자는 "통일규격이 만들어질 경우
수출을 위해 불필요하게 들여야 했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안전기준을
한국 등 일부국가에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하는 불공정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
통일기준" 제정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세계 25개국 대표들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에 제안한 통일기준제정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사실상 통과된 방안은 각국이 사용하고 있는 기준을 비교심사해
복수안을 채택한 뒤 이를 5년내에 단일화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세계 각국이 통일기준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것은 원가를 절감하면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안전규격은 1천5백가지가 넘는다.
헤드라이트의 빛이 어느 방향으로 모아져야 하는지, 충돌했을 때 유리가
어떻게 깨져나가야 하는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기준이 나라마다 서로
다르다.
따라서 유럽기준에 맞추면 미국에 판매하기 어렵고, 미국기준에 맞추면
아시아시장에 팔기가 힘들다.
실제 미국 포드사는 미니밴인 윈드스타의 유럽판매를 포기했다.
유럽에 수출하려면 유럽기준에 맞게 1천곳 이상을 손봐야 하고 이 비용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미 크라이슬러사 관계자는 "통일규격이 만들어질 경우
수출을 위해 불필요하게 들여야 했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안전기준을
한국 등 일부국가에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하는 불공정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