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광섬유를 이용해 전선 등의 온도변화 위치를 감지, 화재및 가스
누출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계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광섬유 온도 계측시스템"은 땅속에 깔린 송전선로나 액화
천연가스(LNG)탱크, 공장과 건물의 배전설비, 백화점 등 화재나 폭발위험이
있는 곳에 설치된다.

LG전선이 18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섬유 한가닥으로 최대
2km까지 온도변화를 1m 간격으로 측정할 수 있다.

온도센서 2천개를 설치해야 얻을수 있는 효과를 광섬유 한가닥으로 낼 수
있는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또 센서및 데이터전송로로 광섬유를 쓰기 때문에 종전 시스템
이 안고 있는 전자파장애 문제가 해결됐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