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회사채 평가실적은 늘어난 반면 기업어음 평가실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등
신용평가3사가 지난97년 무보증회사채를 평가한 실적은 2백84건(평가수수료
67억8천7백만원)의 무보증회사채 평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96년에 비해 29.6%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기업어음평가는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발행기피에 따라 크게
위축됐다.

지난97년 한해동안 총 1천3백89건(31억2백만원)으로 전년대비 15.6%
(건수기준) 감소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들이 금융기관들이 지급보증을 꺼려 신용평가가
의무화돼있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풀이햇다.

신용평가 시장점유율은 기업어음의 경우 한신평이 37.4%로 가장 높았다.

한신정(시장점유율 32.1%) 한기평(30.6%)이 뒤를 이었다.

무보증회사채는 한신정(37.8%) 한신평(32.4%) 한기평(29.8%)등으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