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사망 24% 과로 탓" .. 노동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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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근로자 4명중 1명은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이른바 과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산재보상을 인정받은 산재사망
근로자 2천7백42명중 과로사가 6백60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과로사 근로자수는 지난 95년 5백58명에서 96년 6백1명으로 7.7%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다시 9.8%로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과로사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재해의 감소(96년 산재율 0.88%
→97년" 0.81%)에도 불구, 사망재해자수는 96년 2천6백70명에서 지난해
2천7백42명으로 2.6%(72명)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재해를 원인별로 보면 과로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교통사고 4백80명 <>추락.전도(전도) 4백77명 <>진폐증 3백11명
<>협착 2백4명 <>낙하.충돌 1백11명 <>감전 1백1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백98명으로 가장 많고 그밖에는 <>제조업 6백91명
<>운수.창고.통신업 3백76명 <>광업 3백39명 <>전기.가스.수도업 8명
<>기타 5백30명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른 산업재해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과로와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과로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재보상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과로사 근로자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이른바 과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산재보상을 인정받은 산재사망
근로자 2천7백42명중 과로사가 6백60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과로사 근로자수는 지난 95년 5백58명에서 96년 6백1명으로 7.7%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다시 9.8%로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과로사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재해의 감소(96년 산재율 0.88%
→97년" 0.81%)에도 불구, 사망재해자수는 96년 2천6백70명에서 지난해
2천7백42명으로 2.6%(72명)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재해를 원인별로 보면 과로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교통사고 4백80명 <>추락.전도(전도) 4백77명 <>진폐증 3백11명
<>협착 2백4명 <>낙하.충돌 1백11명 <>감전 1백1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백98명으로 가장 많고 그밖에는 <>제조업 6백91명
<>운수.창고.통신업 3백76명 <>광업 3백39명 <>전기.가스.수도업 8명
<>기타 5백30명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른 산업재해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과로와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과로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재보상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과로사 근로자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