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전국사립대교수연합회장(중앙대 경영학과교수) 등 2백11명 교수들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실명제 부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서울 덕수궁옆 세실레스토랑에서 성명을 통해 "금융실명제는
경제위기의 주범이 아니며 오히려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특히 금융실명제 유보는 IMF체제에서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추락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비자금 조성과 정치자금 세탁 및 조세포탈의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