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위탁증거금률을 완전 자율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신용도가 높은 투자자들은 계좌에 잔고가 없더라도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은 13일 21개국 주한대사를 초청, 증시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재 30%이상으로 정하도록 돼있는 위탁증거금률을
국제적 관례에 맞게 완전 자율화하는 방안을 재경부 및 증권회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위탁증거금률이 완전 자율화될 경우 신용도가 높은 개인들은
기관투자가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위탁증거금은 증권회사가 고객으로 부터 매매거래를 위탁받았을때
선금으로 징수하는 금액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