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총리 시절 국무회의 멤버였던 장관급 각료 27명이 문경회를 조직해
두달에 한번꼴로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문경회 회원들은 또 오는 17일 김영삼 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퇴임이후
처음으로 방문, 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경회의 "문"은 문민정부를 상징하며, "경"은 신사를 뜻한다는 게 문경회
멤버의 전언.

문경회의 구성원은 YS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고전총리를 비롯해 임창열
전재정경제원장관, 이환균 전건설교통부장관 등 모두 27명이다.

한 관계자는 "오는 17일 김전대통령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 후 문경회
회원들끼리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두달에 한번꼴로 친목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