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공천 독식' 반발 .. 국민회의 충청권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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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와 자민련의 6.4지방선거 연합공천문제에 또다른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양당은 이미 전라도 지역은 국민회의가, 충청도 지역은 자민련이 공천권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국민회의 충청권지구당위원장과 초선의원들은 적어도
충청권에서 한곳의 공천은 따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대전 충남.북지구당 위원장 20여명은 13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충남북 광역단체장중 1곳은 국민회의가, 호남지역중
1곳은 자민련이 공천해 지역구도 타파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에서 국민회의는 꾸준히 20%대 안팎의 득표를 해왔는데
이번에 자민련이 충청지역을 독차지할 경우 지금까지 쌓았던 기반을 모두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방선거 공천문제는 충청 호남만 따로
떼 낼 것이 아니라 16군데 광역단체를 같이 놓고 지역기반과 인물은 물론
양당의 공동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있다.
양당은 이미 전라도 지역은 국민회의가, 충청도 지역은 자민련이 공천권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국민회의 충청권지구당위원장과 초선의원들은 적어도
충청권에서 한곳의 공천은 따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대전 충남.북지구당 위원장 20여명은 13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충남북 광역단체장중 1곳은 국민회의가, 호남지역중
1곳은 자민련이 공천해 지역구도 타파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에서 국민회의는 꾸준히 20%대 안팎의 득표를 해왔는데
이번에 자민련이 충청지역을 독차지할 경우 지금까지 쌓았던 기반을 모두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방선거 공천문제는 충청 호남만 따로
떼 낼 것이 아니라 16군데 광역단체를 같이 놓고 지역기반과 인물은 물론
양당의 공동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