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지원 '쇄도'..이틀만에 50여명 몰려 고용불안 실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설을 준비중인 사외이사 양성과정에 정식신청도
받기전부터 지원자가 쇄도, 고용불안을 실감케하고 있다.
13일 상의에 따르면 사외이사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는 신문보도가
나간직후부터 신청이 쇄도,이틀만에 지원자가 50여명을 넘어섰다.
상의의 백중기 조사부장은 "당초 내주초쯤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워낙 문의가 쇄도해 사실상 신청을 받기 시작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신청자의 직업을 보면 대기업 퇴직임원과 중소기업 사장 등 일반
기업체에서 퇴직한 고급인력에서 전직 은행간부 등 금융권 인사와 교수,
기자, 공인노무사 등 각양각색.회사임원, 경제단체 인사를 포함, 현직
종사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의 관계자는 "신청자들이 사외이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한다는 보도에
매우 불안해 하는 눈치"라며 "사외이사 규정이 신설된지 한달도 채 안된
만큼 당장 자격요건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2~3년 정도 시행해 본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의는 미국의 경우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5만4천달러(96년)라고
밝히고 한국과 미국의 소득격차, 사외이사 역할의 강도차이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사외이사의 연봉은 대기업의 경우 1천5백만 2천만원,
중소기업은 7백만1천2백만원 정도가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의는 한국기업의 경영구조이해,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 기업경영진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내달 6일 개설, 하루 4시간씩 10일간
운영한 후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추천해줄 방침이다.
교육과정 참여에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으며 이달말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부((02) 316 3439)로 신청하면 된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받기전부터 지원자가 쇄도, 고용불안을 실감케하고 있다.
13일 상의에 따르면 사외이사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는 신문보도가
나간직후부터 신청이 쇄도,이틀만에 지원자가 50여명을 넘어섰다.
상의의 백중기 조사부장은 "당초 내주초쯤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워낙 문의가 쇄도해 사실상 신청을 받기 시작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신청자의 직업을 보면 대기업 퇴직임원과 중소기업 사장 등 일반
기업체에서 퇴직한 고급인력에서 전직 은행간부 등 금융권 인사와 교수,
기자, 공인노무사 등 각양각색.회사임원, 경제단체 인사를 포함, 현직
종사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의 관계자는 "신청자들이 사외이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한다는 보도에
매우 불안해 하는 눈치"라며 "사외이사 규정이 신설된지 한달도 채 안된
만큼 당장 자격요건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2~3년 정도 시행해 본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의는 미국의 경우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5만4천달러(96년)라고
밝히고 한국과 미국의 소득격차, 사외이사 역할의 강도차이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사외이사의 연봉은 대기업의 경우 1천5백만 2천만원,
중소기업은 7백만1천2백만원 정도가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의는 한국기업의 경영구조이해,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 기업경영진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내달 6일 개설, 하루 4시간씩 10일간
운영한 후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추천해줄 방침이다.
교육과정 참여에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으며 이달말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부((02) 316 3439)로 신청하면 된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