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금주중 금융기관구조조정등 핵심현안을 처리할
3개특별대책반(태스크포스)을 구성해 가동할 방침이다.

금감위관계자는 15일 "감독기관들을 통합하기전 시급한 현안을 처
리하기위해 은행구조조정특별대책반 금융관행개선특별대책반 규정및
감독제도정비특별대책반등 3개 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은행감독원 보험감독원 증권감독원등 각 감독원직원외에
금융기관직원이나 연구원등 민간전문가등을 포함,10~15명정도로 구성
키로 했다.

금감위관계자는 우선 IMF와 정부가 합의한 은행구조조정특별대책반을
먼저 가동키로 했다며 각 대책반별로 적합한 인물을 물색중이라고 밝혔
다.

은행구조조정특별대책반은 은행을 포함한 부실금융기관퇴출등 금융기
관의 구조조정과 함께 은행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을 유도하는 업무를 맡
게된다.

대책반장에는 연원영 전 청와대비서관이 임명됐다.

규정및 감독제도정비특별대책반은 각 감독원에 흩어져있는 규정들을
금감위로 넘겨받으면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작업을 하게된다.

금감위관계자는 감독규정은 감독기관직원의 재량이 개입될 소지가
없도록 투명하게 손질한다는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광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