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면톱] PC 마더보드 '국산' 인기..ATX급은 55%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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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이 90% 이상을 차지해온 PC 마더보드(주기판) 유통시장에서 국산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이 지난해 10월부터 마더보드를
국내유통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국산품의 비중이 꾸준히 올라가 올들어
30%선으로 높아졌다.
특히 시장수요가 많은 신기종인 ATX급의 경우 국산품의 시장점유율이
55%선에 이르러 앞으로 국산품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ATX급 마더보드 판매량은 2만장으로 이중 1만1천장이 삼보와
대우통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 마더보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IMF한파에
따른 환율상승으로 수입 마더보드 가격이 크게 올라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
이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마더보드생산업체들은 값싼 대만산에 밀려 유통시장에 거의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대만산 마더보드의 가격은 올들어 10%정도 올라 16만1천원선에 이르고
있으나 국산품은 이보다 2만원가량 낮은 14만5천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측은 "그동안 자체수요및 수출중심의 마더보드생산
체제를 유지해와 품질수준에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두 업체 모두 PC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마더보드를 직접 만들어 왔다.
또 삼보는 이탈리아 올리베티와 미국의 대형PC업체에 마더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우통신은 지금까지 총 2백50만장을 미국에 공급했다.
PC메이커의 자체수요를 제외한 마더보드시장규모는 올해 1백20만장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국산제품 공급이 늘면서 앞으로 저가 대만산제품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이 지난해 10월부터 마더보드를
국내유통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국산품의 비중이 꾸준히 올라가 올들어
30%선으로 높아졌다.
특히 시장수요가 많은 신기종인 ATX급의 경우 국산품의 시장점유율이
55%선에 이르러 앞으로 국산품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ATX급 마더보드 판매량은 2만장으로 이중 1만1천장이 삼보와
대우통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 마더보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IMF한파에
따른 환율상승으로 수입 마더보드 가격이 크게 올라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
이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마더보드생산업체들은 값싼 대만산에 밀려 유통시장에 거의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대만산 마더보드의 가격은 올들어 10%정도 올라 16만1천원선에 이르고
있으나 국산품은 이보다 2만원가량 낮은 14만5천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측은 "그동안 자체수요및 수출중심의 마더보드생산
체제를 유지해와 품질수준에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두 업체 모두 PC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마더보드를 직접 만들어 왔다.
또 삼보는 이탈리아 올리베티와 미국의 대형PC업체에 마더보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우통신은 지금까지 총 2백50만장을 미국에 공급했다.
PC메이커의 자체수요를 제외한 마더보드시장규모는 올해 1백20만장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국산제품 공급이 늘면서 앞으로 저가 대만산제품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